코스피, 대형株 급락에 '약세'…현대차·하이닉스↓

코스피 지수가 대형주의 급격한 하락에 맥을 못추고 있다.

16일 오후 1시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10.86포인트(0.62%) 내린 1740.43을 기록하고 있다. 1740선을 중심으로 횡보하고 있다.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07억원, 2406억원식 순매수중이다. 그러나 기관은 26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투신권에서만 2335억원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하이닉스, 신한지주 등 업종 대표주들이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각각의 업종 하락세로 주도하고 있다.

운송장비업종은 2% 넘게 하락중이며, 정기가스, 전기전자, 섬유의복도 1% 넘는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종이목재, 철강금속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이 하락중이다. 그러나 포스코, 삼성생명, LG화학, SK텔레콤, LG 등은 상승하는 등 업종별로 다른 모습이다.

현대차는 파업과 배기가스 리콜 관련해 4% 넘게 하락중이다. 현대차의 하락으로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을 비롯해 평화산업, 화신, 만도 등 주요 부품업체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는 RBS와 도이치증권의 부정적인 리포트 발간의 영향으로 6% 이상 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기술주들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 금융주들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도 하락하고 있다.

그렇지만 2차전지 대장주인 LG화학은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삼성전기도 오름세다. 화학주들도 잇달아 상승중이다. 호남석유, 제일모직, 금호석유 등 석유화학주를 비롯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등 타이어주들도 상승하고 있다.

상한가 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274개를 기록중이다. 하한가 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501개이며, 보합종목은 75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