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시스템, 성장성 부각으로 상장 첫날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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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요금징수시스템 구축·장비업체인 에스디시스템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16일 에스디시스템 주가는 공모가 1만4800원보다 높은 1만7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승폭이 확대되며 가격제한폭인 2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주문이 집중되며 168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한 가운데 기관이 37만주 가량을 순매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고속도로 요금징수시스템(TCS/ETCS)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SK증권도 고속도로 요금징수시스템 사업호조와 하이패스단말기 매출 급증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01년 삼성SDS에서 분사한 에스디시스템은 한국도로공사 및 민간도로사업자가 사업을 발주하면 삼성SDS, LS산전 등이 이를 수주, 에스디시스템 등이 요금징수시스템 관련 장비 및 시스템 구축을 제공하는 수익모델을 갖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삼성SDS 64.4%, LS산전 29.6%, DB정보통신 4.7% 등이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