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3만명 돌파

미국계 34.6%·일본 9.7% 順
국내 증시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투자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주말 현재 금감원에 등록된 외국인 투자자는 개인 8713명 기관 2만1291명 등 총 3만4명으로 집계됐다. 기관투자가 중에는 자산운용사가 1만2444명으로 가장 많고 연기금 1754명,증권 668명,은행 600명,보험 375명 순이다. 국적별로는 미국 1만379명(34.6%) 일본 2909명(9.7%) 케이맨군도 2214명(7.4%) 영국 1953명(6.5%) 등의 순이다.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주식보유액은 총 304조7932억원(16일 기준)으로 시가총액(965조8923억원)의 31.5%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외국인의 영향력이 커지자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도 있다"며 "국내 금융시장의 기반이 튼튼하지만 관련 리스크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