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전역 사정권 새 국산미사일 실전배치

사정거리 1500km '현무 3C'
우리 군이 최근 사정거리 1500㎞에 달하는 국산 순항(크루즈) 미사일을 개발,중부전선 등에 실전 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7일 "국방과학연구소가 최근 사정거리 1500㎞의 지대지 순항미사일인 '현무-3C'를 개발해 양산에 성공했다"며 "올해부터 중부전선 유도탄기지 등에 현무 3C를 실전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정거리 1500㎞를 넘는 순항미사일을 개발한 나라는 현재 미국과 러시아 이스라엘에 이어 우리가 네 번째다. 현무 3C는 길이 6m,직경 53~60㎝로 최대 450㎏의 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현무 3C의 실전배치에 따라 한국군은 대북 핵 · 미사일 발사 억제 능력을 갖추게 됐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