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세미켐, 2Q 사상최대 실적 기대…목표가↑-토러스證

토러스투자증권은 19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승철 연구원은 "LCD(액정표시장치) 신규 팹(FAB)가동과 반도체 가동률 증가, 2차전지 수요 확대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부문별로는 LCD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372억원을 기록하고 반도체와 2차전지 전해액 부문 매출은 각각 13%, 18% 늘어났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테크노세미켐은 LG디스플레이에 8세대 식각액 공급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LG디스플레이 투자에 따른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모바일 기기 시장 확대는 2차전지와 2차전지용 전해액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내년 삼성SDI의 2차전지 CAPA(생산능력) 증설과 맞물려 전해액 부문 매출액은 5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중국 LCD시장 진출과 2차전지 전해액 생산 확대 등을 고려하면 테크노세미켐의 잠재적인 성장성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