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항공주, 7월엔 성수기 기대감 반영-KB證

KB투자증권은 19일 여행·항공주에 대해 7월에는 성수기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송창민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7월은 항공과 여행업종이 성수기에 들어가는 길목으로 실적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7월 국내 전체 출국자수는 전년동기대비 31.8% 증가한 12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여기에 3분기가 계절적인 성수기임을 감안해 볼 때 올해 3분기 국내 전체 출국자수는 전년동기대비 35.3% 늘어난 33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유류할증료 상승과 항공사의 화물수송량 감소가 리스크 요인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유류할증료 상승과 화물수송량 감소가 2010년 실적 기대감을 축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제트유 현물가(MOPS)가 90달러 초반에서 형성되고 있어 항공사의 연료유류비에 대한 압박요소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그는 "예상 출국 수요자들은 지난 2008년 이미 25등급이라는 살인적인 유류 할증료를 경험한 바 있어 7월부터 적용되는 7등급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