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더위 사냥] 네오위즈게임즈‥레이더즈, RPG서도 세밀한 액션 구현

캐릭터 성장하면서 직업 정해
피파온라인2, 199개 대표팀 대결
생생한 화면 월드컵 열기 그대로
'에이지 오브 코난'의 인기에 힘입어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에서 발판을 마련한 네오위즈게임즈가 이번 여름에 두 번째 신작게임으로 RPG 시장에 도전한다. 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레이더즈는 광활한 필드에서 에픽 몬스터로 불리는 수많은 보스 몬스터들과의 전투를 통해 액션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다. 공격하고 피하고 베는 모든 전투 액션이 게이머의 조작에 의해 다중접속 환경에서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신작 '레이더즈'로 RPG 시장 공략이 같은 세밀한 액션 구현을 위해 적을 선택하고 공격 방법을 지정하던 전통적인 '포인트-앤-클릭'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적과 공격 방법 등을 미리 선택하지 않는 논타깃팅 시스템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공격과 회피뿐만 아니라 방어를 하거나 마법을 사용하는 등의 모든 액션을 게이머의 조작에 의해 세밀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또다른 특징은 직업군이 정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임 시작과 함께 직업을 정하던 기존의 온라인게임과는 달리 게이머가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면서 직업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게이머들은 취향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으며 무기의 조합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적을 제압하거나 임무를 완료하면 얻게 되는 보상을 기존의 게임들처럼 완성된 검이나 방어구로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무기를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지급해 게이머가 직접 무기를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게이머들은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기 위해 장인(무기를 만들어 주는 캐릭터)을 찾아 나서는 또다른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 대전(PvP)시스템도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NPC(논 플레이어 캐릭터.게이머가 직접 조작하지 않는 게임 속 캐릭터) 종족과의 친밀도에 따라 진영이 결정되고 이와 적대관계 진영의 게이머와는 적이 되어 대결을 펼칠 수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조만간 1차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16종류의 보스(에픽) 몬스터를 포함한 대규모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월드컵 열기를 그대로 '피파온라인2'피파온라인2는 국내 온라인 축구게임 중 유일하게 FIFA(국제축구연맹)의 라이선스를 획득해 전세계 31개 리그,575개 클럽,199개국의 국가대표팀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이다. 서비스 이후 스포츠게임 장르에서 줄곧 1위를 지켜오고 있다. 특히 남아공월드컵 시즌에는 최고 동시접속자가 22만명을 경신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선보인 피파월드컵 모드는 전 세계 199개 국가대표팀을 모두 추가하며 실제 축구를 가장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게이머들은 최상의 플레이를 지원하는 피파 월드컵 토너먼트 시스템을 통해 2010 피파 월드컵 우승컵을 차지하는 최고의 순간에 도전할 수 있다.

피파 월드컵 모드를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은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던 모든 선수들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본선 32개국의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의 데이터를 빠짐없이 적용해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축구 게임을 지원한다. 세밀해진 그래픽 효과와 마치 중계방송을 보는 듯한 선수들의 얼굴과 사실적인 움직임을 제공,실제 월드컵 경기를 보는 듯한 생생한 화면이 압권이다. 24일에는 부산 해운대에서 전 세계 최고의 피파온라인2 게이머를 가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2010 현대자동차컵 EA스포츠 피파온라인2 챔피언십 그랜드 파이널'이 그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등 15개국의 선수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결승전에는 16명의 각국 대표들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게임을 치르게 된다. 우승자에게는 현대자동차의 i30 1대가 부상으로 주어지며,2등과 3등에게는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