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시간 70% 빨라진다

GE, 전기차용 충전시스템 개발···내년 상용화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전기차용 급속 충전시스템(WattStation)을 새롭게 선보일 전망이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GE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기차가 본격 시판되는 내년부터 이 충전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장착된 GM의 충전시스템은 기존 가정용 충전기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배터리 충전시간을 지금보다 3분의 2 수준으로 앞당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24kWh 배터리를 완충하는 데 기존 12시간에서 최고 18시간까지 소모됐으나 이 시스템은 4시간에서 8시간까지 약 70% 가량 충전시간을 단축시켰다. 새로운 충전시스템은 운전자들이 전기차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목적으로, 전기차가 판매되는 유럽이나 미국 지역의 도심 도로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담당한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입스 베하(Yves Behar)는 "좋은 디자인은 신기술이 우리 삶과 일치되는 순간"이라며 "GE의 새로운 충전시스템은 도시의 풍경과 잘 조화를 이루며 우리 일상과 자연스런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 충전시스템이 상용화되면 전기차가 지금보다 훨씬 대중 구매력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