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테크] 장거리 여행 車 점검부터 받자…샌들 신고 운전하면 발 미끄러져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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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엔 자동차를 운행하는 데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거리를 달리는 경우가 많은데다 폭우 등 예기치못한 기상악화를 만날 수도 있어서다. 여행을 떠나기 전 꼼꼼하게 정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동차 업체들은 올 여름에도 다양한 고객만족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토캠핑장을 열거나 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들뜬 소비자들의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업계 휴가철 행사 '풍성'현대자동차는 다음 달 8일까지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여름휴가 특별 점검을 해준다. 또 투싼ix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고자에게 4인 가족용 텐트와 코펠,버너,테이블 등 캠핑용품을 43~51% 할인 판매한다.
기아자동차는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오토캠프를 진행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5차례에 걸쳐 각각 2박3일 일정으로 강원 고성군 봉수대 해수욕장에서 여는 행사다. 캠프촌에 텐트를 설치하고 주차할 수 있다. 해수욕장 화장실과 샤워시설,식수대,비치 파라솔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양레포츠 30% 할인 혜택과 오징어잡이 체험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3일까지 전국 41개 정비사업소에서 '해피 바캉스 행사'를 벌인다. 에어컨을 정비하거나 5만원 이상 정비를 받는 고객이 대상이다. 브레이크 계통과 배터리,조명,오일 등 16개 항목을 무상 점검하며 비치 타월을 준다. 이와 별도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7일간 전국 휴양지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상점검 서비스에 나선다. 점검 장소는 경포대와 꽂지,남해송정,마검포 해수욕장과 경부선 옥산,칠곡,영동선 문막,호남선 정읍,남해 진영 휴게소 등이다.
보험회사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실시한다. 손해보험협회는 다음 달 15일까지 타이어 공기압 등 20여개 항목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차량 운전자는 각 보험사가 발송하는 문자 메시지를 확인한 후 가까운 보험사 제휴 카센터나 정비공장을 찾으면 된다. 경미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교통사고 신속처리 협의서'도 받을 수 있다.
◆여행 땐 더 세심하게 관리해야장거리를 이동할 땐 균형을 위해 짐을 차량 앞쪽과 뒤쪽에 분산 배치하는 게 좋다. 한쪽으로 쏠릴 경우 미끌어지거나 심하게 흔들릴 우려가 있다. 슬리퍼나 샌들을 신고 운전하면 발이 미끄러져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자동차 전용 에어컨 탈취기를 이용해 냄새를 제거해주는 게 좋다. 아예 에어컨 필터를 바꿔주는 방법도 생각해볼 만하다. 차량 내 곰팡이 냄새를 막으려면 주차 3분쯤 전 에어컨을 미리 끄는 게 좋다. 외부와의 기온차로 생기는 물방울을 증발시켜 곰팡이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엔진오일과 미션오일,브레이크오일 등도 철저하게 점검할 사항이다.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5000~1만㎞다. 자동차 보험에 제대로 가입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사고처리 요령도 익혀둬야 한다. 바닷가를 다녀왔다면 차량 구석구석 꼼꼼하게 닦아낼 필요가 있다. 바닷물이나 바람에 포함된 소금기가 차체를 부식시킬 수 있어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자동차업계 휴가철 행사 '풍성'현대자동차는 다음 달 8일까지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여름휴가 특별 점검을 해준다. 또 투싼ix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고자에게 4인 가족용 텐트와 코펠,버너,테이블 등 캠핑용품을 43~51% 할인 판매한다.
기아자동차는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오토캠프를 진행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5차례에 걸쳐 각각 2박3일 일정으로 강원 고성군 봉수대 해수욕장에서 여는 행사다. 캠프촌에 텐트를 설치하고 주차할 수 있다. 해수욕장 화장실과 샤워시설,식수대,비치 파라솔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양레포츠 30% 할인 혜택과 오징어잡이 체험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3일까지 전국 41개 정비사업소에서 '해피 바캉스 행사'를 벌인다. 에어컨을 정비하거나 5만원 이상 정비를 받는 고객이 대상이다. 브레이크 계통과 배터리,조명,오일 등 16개 항목을 무상 점검하며 비치 타월을 준다. 이와 별도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7일간 전국 휴양지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상점검 서비스에 나선다. 점검 장소는 경포대와 꽂지,남해송정,마검포 해수욕장과 경부선 옥산,칠곡,영동선 문막,호남선 정읍,남해 진영 휴게소 등이다.
보험회사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실시한다. 손해보험협회는 다음 달 15일까지 타이어 공기압 등 20여개 항목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차량 운전자는 각 보험사가 발송하는 문자 메시지를 확인한 후 가까운 보험사 제휴 카센터나 정비공장을 찾으면 된다. 경미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교통사고 신속처리 협의서'도 받을 수 있다.
◆여행 땐 더 세심하게 관리해야장거리를 이동할 땐 균형을 위해 짐을 차량 앞쪽과 뒤쪽에 분산 배치하는 게 좋다. 한쪽으로 쏠릴 경우 미끌어지거나 심하게 흔들릴 우려가 있다. 슬리퍼나 샌들을 신고 운전하면 발이 미끄러져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자동차 전용 에어컨 탈취기를 이용해 냄새를 제거해주는 게 좋다. 아예 에어컨 필터를 바꿔주는 방법도 생각해볼 만하다. 차량 내 곰팡이 냄새를 막으려면 주차 3분쯤 전 에어컨을 미리 끄는 게 좋다. 외부와의 기온차로 생기는 물방울을 증발시켜 곰팡이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엔진오일과 미션오일,브레이크오일 등도 철저하게 점검할 사항이다.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5000~1만㎞다. 자동차 보험에 제대로 가입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사고처리 요령도 익혀둬야 한다. 바닷가를 다녀왔다면 차량 구석구석 꼼꼼하게 닦아낼 필요가 있다. 바닷물이나 바람에 포함된 소금기가 차체를 부식시킬 수 있어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