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테크] 주유 할인카드 이용…기름값 부담 덜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운전에 기름값 부담을 걱정하는 운전자들이 많다. 이 같은 고민은 정유사들마다 내놓고 있는 각종 주유 할인카드를 활용하면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서랍 속에 잠자던 카드를 꺼내거나 휴가를 떠나기 전 맞춤형 주유 카드를 발급 받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

SK주유소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이달 1일 출시된 신한SK오일링카드를 사용하면 혜택이 크다. 주유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ℓ당 120포인트까지 적립 받을 수 있으며,지난 15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5만원 이상 주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만명에게 주유포인트 5000점을 적립해 주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KB포인트리카드를 가진 운전자들은 ℓ당 100점 포인트결제 및 50원 추가 할인받는 서비스를 12월 말까지 누릴 수 있다. GS칼텍스 이용자들에게 할인혜택이 제일 많은 카드는 KB-GS칼텍스 스마트세이브카드와 신한Love카드가 꼽힌다. 이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ℓ당 60원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우리V카드와 외환 넘버N카드의 전월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겐 ℓ당 80원까지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에쓰오일을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라면 삼성 및 KB카드와 제휴한 카드를 발급받는 게 유리하다. ℓ당 80원을 적립하는 데다 S-포인트도 0.5%씩 쌓아준다.

정유사들이 펼치는 여름철 휴가 이벤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SK에너지는 고객 가족 대상 녹색 캠핑을 8월7일부터 1박2일로 속초시 설악동 야영장에서 개최한다. 다음 달 1일까지 엔크린닷컴에 접수한 고객 가운데 20가족을 초청한다. 에쓰오일은 홈페이지에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와 '무지개물고기'에 초대하는 행사를 연다. 현대오일뱅크는 다음 달 15일까지 현대카드로 주유한 모든 고객에게 롯데마트 5000원 할인권을 증정하고,롯데마트에서 5만원 이상 현대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 3000원 주유할인권을 제공하는 삼각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