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창의 경영] (10) 서린바이오사이언스 '읽기 지수'‥독서환경 비교적 높은 수준

직원 자율성 보장에 역점을
서린바이오사이언스의 창의적 읽기지수는 평균 3.5점으로 다른 기업들의 평균점수(3.0점)보다 다소 높다. 직원들이 독서를 통해 성과를 만들 수 있는 '유능한 독자'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뜻하는 수치다.

독서를 촉진하거나 방해하는 물리적,심리 · 사회적,직업적 환경을 평가하는 독서환경은 매우 높은 점수를 보였다. 그러나 독서를 가까이 하고 즐기는 독서태도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직원들이 독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구축했지만,정작 독서를 즐기지는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원인은 독서동기 점수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독서동기 검사 결과 사회적 이득 혹은 자기계발을 목적으로 하는 독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흥미 위주의 독서는 가치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들이 업무와 관계된 책만 읽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따라서 업무와 관련 없는 도서도 직원들이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를 권한다.

정보처리역량 검사에서는 여러 정보의 중요한 면을 직관적으로 통합하는 종합력,남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는 독창성 점수가 높게 나왔다. 하지만 개별 사실을 통합해 추상적 · 개념적으로 사고하는 이해력은 다소 낮게 평가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직급별로는 사원급의 독서기술 점수가 다른 직급에 비해 낮은 것으로 파악돼 보완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직군별로는 경영지원 직군의 창의적 읽기지수가 영업직군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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