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IZ School] 조영탁 휴넷 대표 "한경 기업교육에 온라인 결합…시너지 효과 거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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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으로 Restart!온라인 교육기업인 휴넷이 지난 20일 한국경제신문 교육 전담 부서인 한경아카데미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으로 리스타트 캠페인'에 '휴넷MBA' '팀장 리더십 스쿨' 등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7개월 코스로 운영하는 '휴넷MBA'는 누적 수강생이 1만3000명에 이를 정도로 온라인 수강생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조영탁 휴넷 대표(46)를 만나 휴넷이 펼치고 있는 온라인 교육사업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한경 리스타트 캠페인 동참
▼학위 과정도 아닌 '휴넷MBA'가 인기를 끄는 이유가 뭘까요. "7개월 만에 MBA과정을 다 배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죠.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200만원의 수강료로 MBA과정을 다 배울 수 있어 경제적으로,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시했다고 자부합니다. 기존 온라인 교육과정과 달리 교수와 실무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실용적으로 활용 가능한 토픽들을 뽑고,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만들었기 때문에 직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실용성이 높습니다. 특히 '전략MBA' 같은 프로그램은 회사에서 경쟁 전략을 수립하는 데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수강생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교육 프로그램의 생명력은 수강자들의 만족도에 의해 결정됩니다. 고객 만족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수로 '순고객 추천지수(MPS)'라는 게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 미래에셋 현대자동차 등이 15~30 정도 나오는데,휴넷MBA는 40~50이 나옵니다. 국내 최고 수준이죠.'휴넷MBA' 덕분에 인생이 바뀌었다는 사람들의 얘기도 많이 듣습니다. "▼'한경 리스타트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한국경제신문이 기업 교육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어 끌렸습니다. 특히 '리스타트 캠페인'은 시간과 돈,마음의 여유가 없는 중소기업들이 다시 뛰게 하기 위한 기획이어서 보람이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경의 오프라인 교육과 휴넷의 온라인 교육을 결합해 많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계획입니다. "
▼온라인 교육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공부할 수 있고,값도 싸고 반복 수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엔 온라인 기술이 발전하고 모바일 기술도 진화하고 있어 오프라인 교육시장의 상당 부분을 온라인 교육이 대체하거나 새로운 교육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휴넷의 경우 매년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사업 계획은 뭔가요.
"지금까지 기업 · 직장인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내놨지만 앞으로는 가정 경영을 위한 교육에도 큰 비중을 둘 생각입니다. 그래서 지난해 창립 10주년 때 '행복한 성공파트너'란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었습니다. 가정을 기업으로 친다면 부모는 CEO인데,가정을 경영하는 교육을 조금만 더 받으면 훨씬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는 거죠.그래서 얼마 전 온라인을 통해 '행복한 아버지 학교'를 열었습니다. 다음에는 '행복한 자녀교육' '어머니학교' '예비부부학교' 등을 론칭할 생각입니다. "▼인문학 교육에도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요즘은 '문 · 사 · 철 600'이란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제대로 공부했다는 소릴 듣고 창의력을 가지려면 문학 · 역사 · 철학 관련 서적 600권은 읽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먼저 온라인으로 '문 · 사 · 철 100'을 만들어 보급해 볼 생각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완성되면 국민의 격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
한경 Restart 참여하려면법인회원 참가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을 이메일(aca@hankyung.com) 또는 팩스(02-360-4899)로 보내면 된다. 참가신청서는 홈페이지(www.re-start.co.kr)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전화(02-360-4038)로 문의해도 된다. 참여 기업은 고용노동부로부터 교육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 교육비 영수증,수료자 명단을 고용보험환급신청서와 함께 지방노동사무소에 제출하면 대기업은 최대 80%까지,중소기업은 최대 100% 환급받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