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테크] 그림같은 풍경…펜션ㆍ전원주택ㆍ골프빌리지 끌리네

휴가지에서 일정이 지루해지기 시작하면 인근에 그림처럼 아름답게 지어진 펜션과 리조트,고풍스러우면서도 품격 있는 웰빙 주택인 전원주택 리조트 · 펜션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강원도 평창 · 영월쪽으로 휴가지역을 잡았다면 멋진 전원마을과 펜션 구경에 시간을 내 볼 만하다. 우선 웰빙형 전원마을로는 영월군 주천면의 목조로 지은 '산이실 전원마을(033-372-0600)'이 관심대상이다. 영월전원주택개발이 총 27채 규모로 조성했다. 핀란드산 홍송과 황토 구들을 사용, 전통 목조한옥으로서의 품위와 건강을 동시에 갖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분양면적은 107~187㎡로 분양가는 1억7000만~2억9000만원이다. 펜션개발업체인 올림픽개발도 평창군 봉평면에 대규모 단지형으로 개발한 펜션 '숲속의 요정(02-512-4114)'을 분양 중이다. 전체 18개동에 85채로 지어진 대단지형 펜션이다. 지난 2005년 개장한 이후 높은 객실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분양금액의 8%에 상당하는 금액만큼 펜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개별형 펜션과 달리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회사가 있어 운영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게 장점이다. 분양가는 40㎡형 기준으로 1억1400만원이다. 소액투자도 가능하다. 1계좌당 투자금액은 1140만원이다.

강원도 태백 주변이라면 해발 1420m 고지에 태백관광공사가 개발 · 운영하는 '오투리조트(02-556-0511)'를 둘러볼 만하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골프 리조트로 현재 골프회원권을 팔고 있다. 회원권은 2500만원이다. 골프 · 콘도 · 스키 무료 혜택이 주어진다. 골프는 매달 2회 그린피 무료 특전이 주어진다. 1년 후부터 양도가 가능하고,5년이 지나면 입회비 전액을 돌려준다.

경남지역 섬진강 · 지리산쪽으로 휴가를 잡은 사람들은 멋진 풍광에 뛰어난 조형미를 갖춘 전원주택들을 찾아보는 게 좋다. 부동산개발업체인 도시와사람이 슬로시티인 하동군 하동읍 흥룡리 섬진강 자락에 짓고 있는 '하동 예인촌(02-6281-1151)'을 주목해볼 만하다. 국내 유명 건축가인 배대용씨 등이 참여해서 총 17채의 주택을 조각 작품처럼 설계했다. 벚꽃길로 유명한 19번 국도변에 위치해 있어서 섬진강이 한눈에 보인다. 제주도에서는 골프빌리지와 별장형 리조트 청약이 한창이다.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라헨느 골프장'이 단지 내에 들어선 고급 골프빌리지(02-556-0409) 회원권을 특별 분양 중이다. 정회원 1명,지정회원 1명 등 2명은 주중 그린피가 무료다. 주말은 정회원 4만원,지정인은 9만원만 내면 된다. 또한 동반자 전원은 주중 5만원으로 할인해 준다. 양도 · 양수가 가능하고,사용기간은 10년이다. 계약 만료 이후 100% 환불해 준다. 분양가는 골프텔 3400만~4500만원이다.

전남 신안군 증도에는 지중해풍의 해양리조트로 개발된 '엘도라도 리조트(02-3288-6000)'가 준공돼 운영 중이다. 해안선을 따라 30개동의 별장형 콘도(객실 185실)와 부대시설,요트선착장,갯벌체험관 등이 정갈하게 들어섰다. '바람도 쉬어가는 슬로 리조트'라는 컨셉트를 강조한 '휴양형 리조트'다. 회원권은 2400만~4750만원 선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