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최성수기 뛰어넘는 비수기 성적"-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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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21일 대한항공에 대해 "전통적인 비수기로 인식되는 지난 2분기 영업실적이 최성수기를 넘어서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상훈, 정윤진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6.1%와 흑자로 돌아선 2조8238억원과 35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항공화물 급증세가 이어지면서 운임이 1분기 대비 상승하는 등 화물부문의 이익이 견조하고, 여객수요 급증세가 약 3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운임상승으로 연결되면서 국제선 여객부문의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이 시작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다만 "기말환율 급등과 공정위 과징금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1591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올해 금리인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송 애널리스트는 "금리인상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경우 환율의 방향성은 원화강세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여객수요와 1인당 국민소득은 연평균 약 10% 증가해왔으며, 원화가치 상승은 내국인의 구매력 강화로 이어지는 만큼 금리인상이 여객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 증권사 송상훈, 정윤진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6.1%와 흑자로 돌아선 2조8238억원과 35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항공화물 급증세가 이어지면서 운임이 1분기 대비 상승하는 등 화물부문의 이익이 견조하고, 여객수요 급증세가 약 3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운임상승으로 연결되면서 국제선 여객부문의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이 시작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다만 "기말환율 급등과 공정위 과징금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1591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올해 금리인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송 애널리스트는 "금리인상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경우 환율의 방향성은 원화강세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여객수요와 1인당 국민소득은 연평균 약 10% 증가해왔으며, 원화가치 상승은 내국인의 구매력 강화로 이어지는 만큼 금리인상이 여객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