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IT株, 애플 실적 호조에 강세

전기전자 업종이 애플의 실적 호조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5000원(1.88%) 오른 8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삼성SDI, 삼성전기 등도 1%대 강세다.애플은 20일(현지시간) 아이패드와 아이폰4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의 올 3분기(4~6월) 순이익은 32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8% 급증했다. 주당 순이익은 3.51달러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11달러를 웃돌았다. 매출도 61% 증가한 157억달러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47억달러를 뛰어넘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호실적이 국내 IT주에 대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대규모 펀드환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기에는 다소 힘이 모자랄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