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우즈베키스탄 장관과 짜고 사기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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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전직 우즈베키스탄 장관을 내세워 이 나라 산업연수생들이 자국에 송금하는 돈을 빼돌린 업자가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함윤근)는 최모씨(46)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우즈베키스탄 노동사회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A씨와 이 부처 산하 해외노동인력이주공단 전 대표 R씨와 함께 2003년3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것으로 위장해 우즈베키스탄 노동사회복지부 대표사무소를 설립했다.이들은 2004년 우즈베키스탄 현지 송출기관인 해외노동인력이주공단의 국내지점 AFLMA코리아를 운영하는 김모씨 등에게 노동사회복지부 한국대표를 사칭하면서 “해외노동인력이주공단에 송금할 제반 비용은 모두 최씨가 받아 관리할 권한이 있다”고 속였다.이와 함께 AFLMA코리아가 기존 우즈베키스탄 해외노동인력이주공단이 관리하는 현지 금융계좌로 송금하던 것을 변경해 최씨가 관리하는 별개 AFLMA코리아 명의의 한국 금융기관 계좌로 송금할 것을 요구했다.이에 따라 최씨는 김씨 등으로부터 2004년5월부터 2006년12월까지 총 173회에 걸쳐 61억여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함윤근)는 최모씨(46)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우즈베키스탄 노동사회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A씨와 이 부처 산하 해외노동인력이주공단 전 대표 R씨와 함께 2003년3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것으로 위장해 우즈베키스탄 노동사회복지부 대표사무소를 설립했다.이들은 2004년 우즈베키스탄 현지 송출기관인 해외노동인력이주공단의 국내지점 AFLMA코리아를 운영하는 김모씨 등에게 노동사회복지부 한국대표를 사칭하면서 “해외노동인력이주공단에 송금할 제반 비용은 모두 최씨가 받아 관리할 권한이 있다”고 속였다.이와 함께 AFLMA코리아가 기존 우즈베키스탄 해외노동인력이주공단이 관리하는 현지 금융계좌로 송금하던 것을 변경해 최씨가 관리하는 별개 AFLMA코리아 명의의 한국 금융기관 계좌로 송금할 것을 요구했다.이에 따라 최씨는 김씨 등으로부터 2004년5월부터 2006년12월까지 총 173회에 걸쳐 61억여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