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보다 '결혼'이 더 경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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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결혼해 식구가 늘어나면 더 많은 생활비가 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국에서 '싱글'로 사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조사기관 유스위치의 조사 결과, 싱글족이 결혼한 사람들 보다 기초적인 필수비용으로 25만 유로(약 3억8000천만원)를 더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독신을 결심한 사람들은 다시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유스위치는 영국의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생활비와 행복지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혼자사는 사람들이 결혼한 사람들에 비해 매년 평균 1만2000유로(약 1800만원)를 더 소비했다. 이는 그들의 평균 연봉인 2만3961유로(약 3700만원)의 절반 수준.
또한 결혼한 사람들은 3분의 2가 행복하다고 느꼈지만 싱글들은 약 20% 정도만 행복하다고 답변했다.한편 현재 국내의 독신자 수는 500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