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본능 자극하는 대한항공 감성 컨텐츠

[한경닷컴] ‘이야기로 만나는 새로운 동유럽 여행,귀를 기울이면…’

대표적 배낭여행 여행지인 유럽을 무대로 한 대한항공의 새 CF와 함께 신개념 여행정보 서비스인 ‘사운드 투어’ 및 대한항공 여행정보사이트(travel.koreanair.com)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CF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편에 이어 최근 젊은 층과 여행 마니아들을 겨냥한 ‘동유럽 귀를 기울이면’ 편이 지난달부터 방영되면서 대한항공 여행정보사이트의 방문자 수는 지난달 하루 평균 2987명에서 이번달 들어 1만1430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새 CF는 ‘이야기로 만나는 새로운 동유럽 여행’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성과 루트비히 2세의 이야기를 비롯해 체코 프라하에서 모짜르트의 오페라 돈 지오반니가 초연된 사연,오스트리아의 진주로 불리는 잘츠카머쿠트의 할슈타트에서 슈베르트의 가곡 송어가 탄생한 배경 등을 소개하고 있다.특히 대한항공은 CF에서 다 들려주지 못한 내용을 여행정보사이트 내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소개하고 있으며 주요 여행지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사운드 투어’ 서비스를 선보여 방문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사운드 투어는 여행지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이드 파일을 오디오 및 영상 파일로 제공한다.MP3 또는 스마트폰으로 다운로드 받아 마치 가이드가 안내하듯 현지에서 직접 듣고 볼 수 있는 서비스다.사진을 보며 여행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영상 파일(MP4)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대한항공의 유럽 여행 정보 사이트(europe.koreanair.com)에 접속하면 누구나 쉽게 독일과 오스트리아,체코,헝가리 등 4개국 20개 지역의 사운드 투어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런 서비스에 힘입어 대한항공의 유럽 노선 영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2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예약율이 95%를 기록하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