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상반기 매출 2조 넘어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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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2분기 영업익 7707억삼성엔지니어링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깜짝 실적'을 내놨다. 1분기에 이은 두 분기 연속 선전에 따라 상반기 실적은 사상 최대에 달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1일 해외 수주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어난 9661억원,영업이익은 63.0% 증가한 10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9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0% 늘었다. 이에따라 반기 기준 매출 2조1782억원,영업이익은 1971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중된 수주가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때문에 연간 5조원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중공업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1% 늘어난 7707억원,순이익은 131.7% 급증한 9105억원을 기록해 1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 이익을 냈다.
대우인터내셔널도 2분기 실적 호전으로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2분기 매출은 4조22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6% 늘었고 영업이익은 566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7조7720억원에 영업이익 104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또 KT&G는 2분기 매출이 8551억원(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3.2% 증가한 3551억원,순이익은 110.9% 급증한 4513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급증은 보유 중이던 부동산과 셀트리온 지분 매각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