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서 두 번째 '인간광우병'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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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인간광우병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통신 AFP는 22일(현지시간) ANSA 뉴스를 인용, "42살의 이탈리아 여성이 인간광우병에 걸렸다"며 "이 여성은 현재 입원 중이며 위독한 상태"라고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이 환자는 몇 개월 전 밀라노의 한 신경병원에서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변종이란 진단을 받고 토스카나 리보르노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그는 혼수상태였다고 한다.
그가 어떻게 인간광우병에 걸렸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의 첫 번째 인간광우병 환자는 2002년 시칠리아섬에서 보고된 바 있다. 한편 지난 주 유럽연합(EU)은 "유럽에서는 동물의 광우병을 거의 박멸했다"며 "지난 해 광우병으로 판단되는 사건은 67건에 불과했다"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