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사우디 폴리카보네이트 공장' 준공

대림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알 주베일 공단 내 '사우디 카얀 폴리카보네이트 공장'을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공장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연간 26만t의 폴리카보네이트 생산 능력을 갖췄다. 대림산업은 총 13억5000만달러(약 1조6300억원)에 일괄 도급방식으로 프로젝트를 따내 41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다. 폴리카보네이트는 금속처럼 단단하면서 산이나 열에 잘 견디는 고기능성 플라스틱으로,금속 대신 기계 부품이나 휴대폰,노트북,모니터 등 전자제품 외장재와 CD,DVD 등 미디어 광저장 매체 소재로 사용된다.

김윤 대림산업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최첨단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쳐 종합 플랜트 건축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부가가치가 높은 플랜트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폴리카보네이트 공장은 사우디 카얀을 비롯해 4개에 불과하며,이 가운데 2개 공장을 대림산업이 시공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