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세출삭감' 공모에 등장한 '기상천외'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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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란 이름 가진 사람에 초과이득세 부과하라"
영국 정부가 세출 삭감 아이디어를 모집하기 위해 만든 웹사이트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글들이 올라와 비난이 일고 있다.영국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세출 삭감 아이디어로 엉뚱한 제안이나 증오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웹사이트는 '공격적'이라는 이유로 내용 공개가 중지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상은 9일 사상 최대 재정 적자를 타개하기 위해 '세출 삭감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웹사이트(http://spendingchallenge.hm-treasury.gov.uk/)를 개설했다.
하지만 영국 정부의 예상과는 달리 "'스티브'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에게 초과이득세를 과세하라", "기초생활수급자들이 피임수술을 하게 해라", "고양이를 뛰게 해 발전기를 돌리자"는 등의 엉뚱한 제안이 올라오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때문에 영국 사회 일각에서 사이트를 폐쇄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
영국 정부가 세출 삭감 아이디어를 모집하기 위해 만든 웹사이트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글들이 올라와 비난이 일고 있다.영국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세출 삭감 아이디어로 엉뚱한 제안이나 증오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웹사이트는 '공격적'이라는 이유로 내용 공개가 중지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상은 9일 사상 최대 재정 적자를 타개하기 위해 '세출 삭감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웹사이트(http://spendingchallenge.hm-treasury.gov.uk/)를 개설했다.
하지만 영국 정부의 예상과는 달리 "'스티브'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에게 초과이득세를 과세하라", "기초생활수급자들이 피임수술을 하게 해라", "고양이를 뛰게 해 발전기를 돌리자"는 등의 엉뚱한 제안이 올라오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때문에 영국 사회 일각에서 사이트를 폐쇄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