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하반기 예금금리 인상폭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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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들어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기 예금과 대출 전략을 신은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17개월만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 은행들도 예금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하반기 0.5%P 수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실질적인 예금금리 인상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진단입니다.
변수영 하나은행 PB팀장 (여의도)
"기준금리 인상분이 예금금리에 전부 반영되는 데는 2-3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금리 인상 직후에는 70-80%정도만 반영됩니다. 이전 대출에 대한 금리 차이 등도 있기 때문에 은행에서는 기준금리가 오른다고 바로 금리가 오르진 않습니다. 현재 1년 정기예금과 단기 예금간 금리 차이가 0.6%정도 나는데 6개월 후에 금리가 0.5%P정도 오를 것을 예상해서 3-6개월 초단기 상품으로 운용하는 것보단 1년 정도 예금을 택하는게 유리합니다."
신규 대출을 받는 경우라면 하반기까지는 코픽스연동 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CD연동 금리보다 여전히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신규와 잔액 중에선 현 금리가 높더라도 변동성이 적어 금리 인상시 반영 속도가 느린 만큼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를 선택해야 한단 조언입니다.
또 정부가 검토중인 DTI 규제 완화 등이 현실화되더라도 부동산 실거래가 당장 활발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변수영 하나은행 PB팀장(여의도)
"당분간 부동산 가격은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금리가 높은 시기에 굳이 대출을 받아서 투자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한편 금융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시 수익률이 떨어지는 채권형 펀드를 환매하고 코스피지수 1700선 이하에서 주식형펀드 분할 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