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패널 가격 하락 지속될 듯…'목표가↓'-대신證

대신증권은 2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패널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이러한 악재가 이미 주가에 선 반영돼 있다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2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5000억원과 73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5.2%와 106.3% 증가했다"며 "비수기 진입에 따른 패널 가격 하락 탓에 시장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전했다.강 애널리스트는 "성수기 진입으로 패널 수요가 6월을 저점으로 반등이 예상되고, 패널업체들의 가동률 조절 움직임도 있어 3분기에는 패널 수급이 안정화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현재 패널가격이 작년 연말대비 5%안팎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세트업체들이 올 하반기에도 가격 조정을 하기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패널 가격은 다음달까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이는 하반기 수요확대를 위한 건전한 가격조정 국면으로 본다"고 했다. 또 4분기까지 실적하락은 불가피하지만 분기별 실적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