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세대는 '신(辛)NORI'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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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88만원(한달 소득 88만원) 세대’ ‘G(글로벌) 세대’ 등으로 불렸던 19~24세의 젊은층을 ‘매운 현실을 놀이로 승화시킨다’는 뜻의 ‘신놀이(辛NORI) 세대’란 분석이 나왔다.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기업들은 실리를 제공하고 이들의 개인주의를 발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제일기획은 최근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3~39세 남녀 500명을 세대별로 나눠 조사한 결과,우리나라 ‘1924 세대’는 외환위기 이후 경쟁이 심화된 현실을 좌절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놀이로 승화시켜 자신의 잠재력과 개성을 표출하려는 ‘신놀이 세대’라고 25일 밝혔다. 신놀이 세대가 즐기는 ‘놀이(NORI)’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즐거운 자세로 임한다는 의미라고 제일기획 측은 설명했다.이들의 속성으로 △새로운 활동이나 정보를 적극 활용하고(New challenge) △다른 세대보다 경쟁이 치열하다고 여기고 자신의 경쟁력을 알리려 하며(Outstanding) △개인주의에 대한 시각을 재정립해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여기고(Re-individualism) △일과 놀이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Interesting) 등을 꼽았다.
신놀이 세대는 봉사활동 공모전 인턴십 기업서포터즈 등 취업을 위한 ‘스펙(자격)’ 쌓기를 즐거운 도전과 놀이로 받아들이고(58.7%),혼자 노는 것에 어색하지 않거나 오히려 편하게 느낀다(65.3%)는 견해가 많았다.또 성공의 필수조건으로 능력(34.7%) 외에 인맥(16.0%)을 학력(14.0%)보다 우선적으로 여기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스터디그룹 등 목적별 모임을 통해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일기획은 신놀이 세대를 위한 기업들의 마케팅 키워드로 ‘실리’ ‘차별화’ ‘개인주의’ ‘재미’ 등을 제시했다.‘박카스 국토대장정 프로그램’ 등 성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도전거리를 제공하고,개인의 아이디어를 경영전략에 반영하는 ‘델 아이디어 스톰’처럼 경쟁력을 뽐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또 웹브라우저 없이 원하는 정보에 바로 닿도록 한 ‘위젯’처럼 개인이 서비스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체험공간을 제공하고 재미거리를 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제일기획은 최근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3~39세 남녀 500명을 세대별로 나눠 조사한 결과,우리나라 ‘1924 세대’는 외환위기 이후 경쟁이 심화된 현실을 좌절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놀이로 승화시켜 자신의 잠재력과 개성을 표출하려는 ‘신놀이 세대’라고 25일 밝혔다. 신놀이 세대가 즐기는 ‘놀이(NORI)’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즐거운 자세로 임한다는 의미라고 제일기획 측은 설명했다.이들의 속성으로 △새로운 활동이나 정보를 적극 활용하고(New challenge) △다른 세대보다 경쟁이 치열하다고 여기고 자신의 경쟁력을 알리려 하며(Outstanding) △개인주의에 대한 시각을 재정립해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여기고(Re-individualism) △일과 놀이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Interesting) 등을 꼽았다.
신놀이 세대는 봉사활동 공모전 인턴십 기업서포터즈 등 취업을 위한 ‘스펙(자격)’ 쌓기를 즐거운 도전과 놀이로 받아들이고(58.7%),혼자 노는 것에 어색하지 않거나 오히려 편하게 느낀다(65.3%)는 견해가 많았다.또 성공의 필수조건으로 능력(34.7%) 외에 인맥(16.0%)을 학력(14.0%)보다 우선적으로 여기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스터디그룹 등 목적별 모임을 통해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일기획은 신놀이 세대를 위한 기업들의 마케팅 키워드로 ‘실리’ ‘차별화’ ‘개인주의’ ‘재미’ 등을 제시했다.‘박카스 국토대장정 프로그램’ 등 성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도전거리를 제공하고,개인의 아이디어를 경영전략에 반영하는 ‘델 아이디어 스톰’처럼 경쟁력을 뽐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또 웹브라우저 없이 원하는 정보에 바로 닿도록 한 ‘위젯’처럼 개인이 서비스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체험공간을 제공하고 재미거리를 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