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운전면허소지자 1천만명 돌파

우리나라 여성 운전면허소지자가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 고지를 돌파했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여성 운전면허소지자는 1천만5천명으로 전년보다 29만1천명 증가했다. 2000년 여성 운전면허소지자가 599만5천명이었던 것에 비해면 9년새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여성 운전면허소지자는 1996년 425만1천명에 불과했지만 2001년 668만명, 2002년 739만1천명, 2003년 795만1천명, 2004년 837만3천명, 2005년 875만2천명, 2006년909만5천명, 2007년 943만3천명으로 매년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말 전체 운전면허소지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38.7%에 달했다. 반면 남성 운전면허소지자의 증가세는 주춤했다. 지난해 말 남성 운전면허소지자는 1천581만7천명으로 전년보다 26만3천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