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원전 시장 성장과 동반 성장 기대"-대신證

대신증권은 26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우진에 대해 원자력 발전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박양주 애널리스트는 "정밀계측장비 제조업체인 우진이 원자로 계측기의 국산화 이후에 원자력 발전 시장 성장과 더불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원자력발전이 낮은 발전단가와 온실가스 문제 해결을 위한 청정에너지로 주목 받고 있어 한국을 비롯한 세계각국에 추가적인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이어지면 원자로 계측기 시장도 같이 커질 것이란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통상적으로 원자력발전소 1개당 원자로 계측기 시장은 300억원 규모로 형성된다"며 "UAE(아랍에미리트)에 이어 터키, 아르헨티나 등에서 한국형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우진의 매출 증대도 함께 점쳐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우진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7.3% 성장한 590억원, 영업이익은 41.2% 늘어난 1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공모가 1만5000원을 기준으로 한 PER(주가수익비율)는 10.8배 수준이고, 동종업체인 한전KPS의 24.8배, 한전기술 33.9배와 비교해도 추가적인 상승여력은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