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에버랜드 지분가치 현실화 '긍정적'-KTB證

KTB투자증권은 26일 삼성카드에 대해 에버랜드 지분가치의 현실화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더욱 강해졌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헌표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보다 주목되는 것은 에버랜드의 지분을 공정가치로 평가한 것"이라고 했다.

삼성카드는 2분기 중 에버랜드의 지분을 공정가치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자본이 8517억원 증가했고, 주당순자산가치(BPS)는 7000원 상승했다.

홍 연구원은 "이는 앞으로 에버랜드 지분을 매각할 경우 기준가격을 설정하는 의미가 있다"고 풀이하며 "할인 매각 가능성이 줄어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대폭 해소됐다"고 호평했다.

그는 "회사 가치 평가에 에버랜드의 지분 가치를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은 이로써 종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