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株 상승세 당분간 연장될 것-삼성

삼성증권은 26일 소외주 반등이 연장될 것으로 에상했다.

이 증권사 정명지 연구원은 "IT·자동차의 기존 주도주 외 후발주자들기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실적이나 주가수준 보다는 가격 변수가 종목 선택의 주요 잣대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따라서 당분간 소외업종들의 반란은 좀 더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우선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고 더 이상 나쁠 것이 없다는 판단이다.

이런 흐름은 최근 기관의 매매 패턴에서도 찾을 수 있다는 것. 코스피 직전 저점인 지난 5월25일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철강·화학·건설·증권 업종이 누적 순매수 상위를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화학을 제외하면 모두 소외업종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연기금 역시 비슷한 양상이다. IT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을 순매수한 가운데 철강·금융 등 후발주자들에 대한 비중을 점차 확대하다고 정 연구원은 분석했다.그는 "단기적으로는 유럽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나옴에 따라 유로화 상승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연속성을 띌 경우 상품 가격 반등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수혜주에 대한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접근도 노려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