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모루시스템㈜‥新 주차정보시스템 개발…"100년 기술 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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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전력 무선 루프방식'<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차량검지기술 특허 등록
모루시스템㈜(대표 이정준 www.moru.com)이 최근 새로운 방식의 차량검지기(Park Disk™)를 기반으로 한 주차정보시스템(U-PILOT™)을 선보였다. 지난 4,5월 각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중국 베이징 국제교통전시회를 통해 세계에 소개된 주차정보시스템은 모루시스템㈜이 지난 4년간 연구개발한 '미소 전력 무선 루프식' 차량검지기술(MP-ILD)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주차장 접근 또는 진입 시 주차 여유가 있는 곳을 알려주는 '주차여유면 정보안내서비스'와 출차 시 차량의 위치를 손쉽게 알 수 있도록 '자차 위치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설치 및 유지보수의 용이성,높은 내구성과 경제성 등이 장점. 특히 상용 전원이나 태양열 급전 없이 배터리만으로 장기간 동작할 수 있어 소형 경량화가 가능하다. 미소 전력 무선 루프식 차량검지기술과 관련해 이 회사는 이미 2건의 특허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이정준 대표는 "국제 전시회를 통해 미국,독일,중국 등 세계 10여개 국가에 다수의 대리점 후보기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 시스템은 생애주기 비용을 크게 개선한 확산 보급형 주차정보시스템으로,국내외 주차장 이용 운전자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루프식 차량 검지기술(ILD)은 1920년대 미국에서 처음 개발됐다. 수명이 길고 경제성 및 신뢰성이 우수하지만 까다로운 시공법과 노면 훼손 등의 단점이 있다. 미소 전력 무선 루프식 차량검지기술이 적용된 주차정보시스템은 기존 루프식 차량검지기의 우수한 검지원리를 계승하면서도 설치 및 유지보수의 용이성과 자체개발 무선통신 네트워크로 효율성을 높이는 등 기존의 단점을 말끔히 해소한 제품이다.
이 대표는 "루프식 차량 검지기술이 지난 100년의 기술이라면,미소 전력 무선 루프식 차량검지기술은 향후 100년 동안 쓰이게 될 혁신적인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수익의 절반을 R&D에 투자하고 있는 모루시스템㈜은 현재 새로운 교통관련 솔루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이라도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초일류 기술력이 있다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며 "최고의 주차정보시스템 기술로 당당히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