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정들었던 그라운드 아듀…올 시즌 끝나고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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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양준혁(41·삼성 라이온스)이 18년간의 선수생활을 마감한다.
양준혁은 팀의 리빌딩을 위해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 본인과 팀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25일 선동렬 감독과 구단에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양준혁은 은퇴결정과 관련해 "그동안 구단과 정말 많은 팬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오늘의 양준혁이 있었고,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하는 것만으로 도 행복했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로서 너무도 과분한 사랑을 받은 점 가슴깊이 팬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선동열 감독과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과 구단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993년 프로에 입단해 올해 프로 18년째를 맞이한 양준혁은 프로야구 통산 최다경기출장, 최다안타, 최다홈런, 최다타점, 최다득점, 최다루타, 최다사사구 등 도루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기록을 보유한 한국 야구계의 전설로 불린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