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3분기에는 흑자전환 예상..매수"

대우증권이 태광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태광이 2분기 영업적자로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 5월부터 월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매출액과 수주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3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향후 점진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26일 발표된 태광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2% 감소한 470억원, 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성 연구원은 현재 주가 하락은 동사의 부진한 2분기 실적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쟁업체인 성광벤드와의 실적 차이에 따른 주가차별화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3분기부터 실적 저하 요인이 크게 줄어들고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실적 성장의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에 실적은 빠르게 회복되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태광의 2010년 상반기 월평균 수주액은 200억원을 하회하는 저조한 성과였지만 국내 EPC업체들의 기자재 발주가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평균 250억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외 매출처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성과를 보고 있어 수출 시장이 살아나면 2008년 호황기 수준인 300억 이상의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하반기부터 Seamless Pipe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되어, 추가로 100~2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