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임상결과 기대-토러스證

토러스투자증권은 28일 셀트리온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돈데다 허셉틴(Herceptin) 바이오 시밀러 임상 결과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미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0.1%, 34.2% 증가한 429억원, 300억원으로 예상을 뛰어넘은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도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전했다.셀트리온은 원가율과 판관비율이 낮기 때문에 매출이 증가할수록 고정비 절감 효과가 크게 나타나면서 이익률이 증가하는 구조라는 것.

이에 따라 기존 예상치보다 매출이 증가하며 사상 최고 영업이익률 70.0%를 달성했는데 올 하반기에는 CTP-22(신종플루항바이러스제) 등과 관련된 R&D(연구개발)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65% 전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CTP-06'은 20여국 550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시험이 내년 상반기 완료될 것으로 보이나 9월말 중간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며 "바이오시밀러 임상결과가 발표되면 제품력에 대한 우려를 잠재울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이어 "올해 매출액은 1846억원, 영업이익은 119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