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80원대 중반…美 증시 혼조세 영향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종가보다 3.5원 오른 1185원에 출발, 조금씩 오름폭을 늘려가며 오전 9시46분 현재 11875원에 거래 중이다.지난밤 뉴욕증시는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하면서 혼조세로 돌아섰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27일(현지시간) 전날보다 12.26포인트(0.12%) 상승한 10537.69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7포인트(0.10%) 내린 1113.84를, 나스닥 지수는 8.18포인트(0.36%) 하락한 2288.25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되자 앞으로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미 컨퍼런스보드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보다 3.9포인트 떨어진 5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51이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46분 현재 전날보다 0.2%가량 오른 1772선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978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7.75엔에 거래 중이다.밤사이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물은 전날보다 1.43달러(1.9%) 내린 배럴당 77.50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