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카지노株, 상승…중국인 비자 개선

법무부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자제도를 대폭 개선했다는 소식에 카지노주가 상승 중이다.

28일 오전 9시 45분 현재 GKL은 전날보다 800원(3.65%) 오른 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0.61% 상승세다. 법무부는 전날 복수비자 발급 대상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국인 관광객 비자제도 개선 방안'을 오는 8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34만명이었던 중국인 관광객을 2012년부터 연간 300만명 이상으로 늘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GKL은 현재 중국인 고객 비중이 18%에 이르러 2009년 13% 대비 5% 포인트 상승한 상태"라며 "하반기에는 중국 고객의 활발한 유입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들은 중국인 입장객수 증가로 외형적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그동안 일본인에게 치우쳐 있던 매출원이 다변화되면서 실적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