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여자오픈 29일 개막] 신지애, 유럽무대 2연패 노린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신지애(22 · 미래에셋)가 미국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인 29일 오후 2시52분(한국시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베키 브루워튼(웨일스)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지난해 LPGA챔피언십 우승자이고 브루워튼은 유럽투어의 강자다. 한국 선수로 처음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컵을 거머쥔 신지애는 세계 1위를 되찾은 만큼 부담 없이 1 · 2라운드를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신지애와 세계랭킹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캐리 웹(호주)과 같은 조에 속했고 세계 랭킹 3위 크리스티 커(미국)는 장타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노장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과 첫 라운드를 펼친다. 아마추어 양자령(15 · 남양주 광동고1)도 출전한다. 양자령은 지난 26일 끝난 대회 예선에서 1오버파 73타로 공동 7위에 오르며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양자령은 주니어 시절 주요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