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 3개월째 내리막

[한경닷컴]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3개월째 내리막을 걸었다.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중소제조업체 1433곳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결과 다음달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92.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SBHI는 지난 5월 101.4로 7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6월에는 98.1로 떨어졌고 7월에는 96.2까지 밀렸다.SBHI는 100이상이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인이 절반 이상이라는 뜻이며 100 이하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인이 더 많다는 의미다.
중기중앙회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영부담이 증가한데다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관련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악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이 93.3에서 89.7로,중기업은 102.3에서 99.3으로 떨어졌다.공업구조별로는 경공업이 92.5에서 88.5로,중화학공업은 99.5에서 96.6로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식료품(92.2→81.4),가죽가방 및 신발(93.1→84.6),의료용물질 및 의약품(110.0→96.2) 등 18개 업종에서 하락했고 목재 및 나무제품(90.3→98.6),화학물질 및 화학제품(95.4→100.7) 등 2개 업종이 상승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