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동반 강세…日 2.7% 급등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28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256.42포인트(2.70%) 오른 9723.27로 마감했다. 일본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약세를 보여 전기·자동차주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캐논의 호실적 발표로 호전된 투자심리도 증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허재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엔·달러 환율이 전일 달러당 86엔대 후반에서 이날 87엔대 후반으로 약세를 보인 점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인해 일본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면서 "그동안 다른 아시아 증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탓에 이날 더 오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모든 업종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닛산자동차가 3.63% 올랐고, 캐논이 5.69% 상승했다. 니콘과 TDK도 3.19%와 4.14% 오른채 장을 마쳤다.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22분 현재 전일대비 2.26% 급등한 2633.34를 기록 중이다.

성연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 인민은행이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발표한 점이 시장에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유발했다"면서 "시가총액이 큰 부동산주와 은행주들이 많이 올라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홍콩 항셍지수도 전일대비 0.52% 올라 21082.05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