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주식 4650억어치 찾아가세요

예탁결제원, 미수령 2억2290만주
한국예탁결제원은 8월 말까지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인다.

미수령 주식이란 예탁결제원에 주식을 예탁하지 않고 투자자 본인이 직접 보유하다 주소 변경 등의 이유로 연락이 닿지 않아 무상증자나 주식배당 때 찾아가지 못한 주식이다. 6월 말 기준으로 예탁결제원이 보관하고 있는 미수령 주식은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합쳐 2억2290만주다. 시가로 따지면 약 4650억원(비상장사는 액면가 적용)에 달하는 규모다.

예탁원은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전산망과 연계해 시가 기준으로 10만원 이상의 미수령 주식 보유자에게는 현재 주소지로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본인이 수령하지 못한 주식이 있는지는 예탁결제원 홈페이지(www.ksd.or.kr) '주식찾기'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