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반떼, 최저 트림 42만원 인상···"옵션 대비 괜찮네"

27일 공개된 신형 아반떼의 판매 가격을 놓고 '중형차 가격이다', '상품성 대비 잘 나왔다' 등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최저 트림의 경우 기존 대비 42만원 가량 인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차는 아반떼 최저 사양인 디럭스의 경우 1490만원, 최고급 사양인 톱 모델은 가격을 1890만원으로 최종 확정 짓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특히 100만원 상당의 스마트 팩과 후방카메라를 지원하는 DMB 내비게이션 등 풀옵션을 적용한 신형 아반떼의 최종 가격은 2215만원에 책정됐다. 현재 2010년형 아반떼의 최고급 사양인 S16 프리미어의 풀옵션 모델의 경우 191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 최고급 사양은 준중형급 모델 중에서도 이미지 리딩 모델로 봐 달라"면서 "현재 톱모델의 사전 주문 대수는 전체 중 약 5%, 스마트 팩 포함 모델은 7~8% 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이 중형급 최저 트림보다 비싼 이유에 대해 "중형차를 선호하는 고객들까지도 잡기 위한 전략"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28일 현대차 서울지역 영업소 측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의 사전 계약 대수는 약 2만7000여 대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