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中업체와 손잡고 '유기농 보이차' 생산

효성은 중국 용생차업주식유한공사의 유기농 보이차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용생차업에서 원료를 받아와 효성의 무균충전 시스템인 아셉시스 라인에서 제조하며,판매 및 유통은 용생차업의 한국 총판인 용생코리아가 맡는다.

아셉시스는 무균 상태에서 음료를 만들어 페트병에 채워 넣는 시스템으로 차 종류나 곡물음료 등 산도가 낮은 음료에 주로 쓰인다. 효성은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에 있는 아셉시스 라인에서 광동제약 옥수수 수염차,웅진식품 하늘보리,빙그레 아카페라 등의 제품을 생산 중이다. 효성 관계자는 "용생차업은 중국 최대 규모의 유기농 보이차 생산업체로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유기농 인증을 받은 곳"이라며 "국빈 선물로 쓰일 정도로 중국에서 명품 유기농 보이차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