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백화점 성장세 약화…'보유'-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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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9일 롯데쇼핑에 대해 올 하반기 백화점의 성장세가 약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대치를 웃돈 지난 2분기 실적을 감안해 40만원에서 40만3000원으로 소폭 올렸다.
이 증권사 민영상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4.7%와 32.9% 증가한 3조3170억원과 296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중상위 소득층의 소비확대와 고용개선 효과로 백화점과 마트부문의 기존점 매출이 각각 9.3%와 2.4% 늘어나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백화점 부문의 성장세가 약화돼 주가상승을 제한할 것이란 판단이다. 민 연구원 "롯데쇼핑의 펀더멘털(기초체력) 상승기조는 하반기에도 유효하다"며 "다만 주가는 시장 상승률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인상, 부동산 가격하락 등 자산디플레이션 압력에 의한 중상위층 소비심리 약화와 백화점의 고성장세 둔화가 롯데쇼핑의 주식가치 상승을 제한하는 단기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민영상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4.7%와 32.9% 증가한 3조3170억원과 296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중상위 소득층의 소비확대와 고용개선 효과로 백화점과 마트부문의 기존점 매출이 각각 9.3%와 2.4% 늘어나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백화점 부문의 성장세가 약화돼 주가상승을 제한할 것이란 판단이다. 민 연구원 "롯데쇼핑의 펀더멘털(기초체력) 상승기조는 하반기에도 유효하다"며 "다만 주가는 시장 상승률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인상, 부동산 가격하락 등 자산디플레이션 압력에 의한 중상위층 소비심리 약화와 백화점의 고성장세 둔화가 롯데쇼핑의 주식가치 상승을 제한하는 단기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