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 보다 순환매 대응이 유리"-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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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9일 최근의 상승세는 유동성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 증권사 원종혁 연구원은 "최근의 상승은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아닌 유동성 환경의 개선을 반영하는 과정"이라며 "순환매 관점에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리스크 지표들과 달러는 하락하고 있는 반면 원자재, 글로벌증시, 유로화, 선진국 국채수익률은 반등하고 있다는 것. 이는 남유럽 재정위기와 경기둔화 우려로 안전자산으로 쏠려 들어갔던 글로벌 유동성이 이동하는 데에 다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경기 우려 둔화와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유동성이 서서히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과정이라는 얘기다.
이처럼 증시가 펀더멘털이 아닌 유동성에 의한 주가부양은 주도주가 부각되기 힘들다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주가 상승에도 불구 하고 기존 주도주들은 추세를 이탈하고 있고 새로운 주도주도 부각되지 않는 상황도 이를 반증하다고 원 연구원은 전했다.그는 "철강금속, 건설, 기계, 유통업종의 경우 주가는 상승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차츰 약화되고 있어 매수 타이밍을 한 템포 늦출 필요가 있다"며 "반면 금융관련 업종(금융지주, 증권, 보험)은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거나 매도강도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이 증권사 원종혁 연구원은 "최근의 상승은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아닌 유동성 환경의 개선을 반영하는 과정"이라며 "순환매 관점에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리스크 지표들과 달러는 하락하고 있는 반면 원자재, 글로벌증시, 유로화, 선진국 국채수익률은 반등하고 있다는 것. 이는 남유럽 재정위기와 경기둔화 우려로 안전자산으로 쏠려 들어갔던 글로벌 유동성이 이동하는 데에 다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경기 우려 둔화와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유동성이 서서히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과정이라는 얘기다.
이처럼 증시가 펀더멘털이 아닌 유동성에 의한 주가부양은 주도주가 부각되기 힘들다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주가 상승에도 불구 하고 기존 주도주들은 추세를 이탈하고 있고 새로운 주도주도 부각되지 않는 상황도 이를 반증하다고 원 연구원은 전했다.그는 "철강금속, 건설, 기계, 유통업종의 경우 주가는 상승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차츰 약화되고 있어 매수 타이밍을 한 템포 늦출 필요가 있다"며 "반면 금융관련 업종(금융지주, 증권, 보험)은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거나 매도강도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