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풍산, 이틀째 상승…하반기 실적개선 기대

풍산 주가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동판과 방산 부문을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9일 오전 9시26분 현재 풍산은 전날 대비 650원(2.21%) 오른 3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풍산은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영업이익이 4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86% 올랐다고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5504억원으로 전년대비 32.2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9.54% 감소한 226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6.6% 밑돌았다"며 "그러나 영업이익이 400억원 초반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또 신동 부문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방산 부문 매출액이 상반기 보다 64% 증가, 올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신증권도 "동판과 방산 부문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풍산의 매출과 영업이익 예상치를 각각 기존 2조원과 1650억원에서 2조2000억원, 20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