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베가' 3일부터 판매

[한경닷컴] 팬택은 오는 3일부터 구글의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베가’를 SK텔레콤을 통해 판매한다.이 제품은 무게가 114g으로 국내에 나온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가벼운 게 특징이다.

3.7인치 AMOLED(아몰레드·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을 장착했으며 1기가헤르츠(㎓) 프로세서를 탑재해 프로그램 실행 속도가 빠르다.깔끔한 디자인도 강점이다.앞면은 절도 있는 직선미를 살렸고 뒷면은 곡선으로 디자인해 손에 쥐는 느낌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팬택의 자체 ‘위젯’(자주 쓰는 기능을 작은 아이콘 형태로 바탕화면에 깔아 놓은 것)을 담아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디스플레이 메뉴에서 ‘스카이 위젯’을 누르면 화면 아래에 앨범,네온사인,세계시간,녹음기,날씨 등의 위젯이 입체적인 부챗살 모양으로 생긴다.평면에서 위젯을 보는 것과 달리 색다른 느낌을 주며 손가락으로 다이얼을 돌리듯 자유자재로 돌려가며 쓸 수 있다.

지상파 DMB를 볼 수 있고 모바일 결제 기능도 갖췄다.다양한 동영상을 파일 변환 없이 손쉽게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SK텔레콤의 4만5000원짜리 요금제(올인원45)에 2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19만5000원에 제품을 살 수 있다.5만5000원짜리 요금제(올인원55)를 선택할 경우 11만5000원,8만원짜리 요금제(올인원80)에 가입하면 공짜로 제품을 받는다.

SK텔레콤과 팬택은 베가 구매자에게 음악 포털 서비스 ‘멜론’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김선중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베가는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에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