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기업 분할로 회사 가치 구체화"-토러스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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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2일 CJ오쇼핑에 대해 "사업부를 분할키로 한 것은 회사의 가치를 구체화시키는 현명한 결정"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동희 연구원은 "CJ오쇼핑 주가는 지난 세 달 동안 39.3% 상승했고 시장 대비 51.5%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했다"며 "이는 온미디어 인수 우려가 홈쇼핑과 미디어 사업 분할 결정으로 해소된 데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CJ오쇼핑의 홈쇼핑 사업부인 CJ오쇼핑과 미디어 사업부인 오미디어홀딩스는 55대 45의 비율로 분할돼 각각 내달 30일, 10월 18일에 재상장될 예정"이라며 "회사 분할은 사업 전문성의 확보, 오미디어홀딩스와 CJ미디어의 합병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분할 후 CJ오쇼핑의 기업가치는 중국 홈쇼핑 사업에 좀더 집중되면서 리레이팅(재평가)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분할 이후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주가가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경우 적정 기업가치를 염두에 두고 거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권했다.
존속법인의 경우 영업가치와 투자자산의 큰 변화는 없으나 발행주식수 축소로 적정주가는 22만원까지 오를 전망이며, 신설법인의 경우 미디어자회사를 보유한 지주회사로서 적정 주당가치는 1만3700원으로 추정된다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김동희 연구원은 "CJ오쇼핑 주가는 지난 세 달 동안 39.3% 상승했고 시장 대비 51.5%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했다"며 "이는 온미디어 인수 우려가 홈쇼핑과 미디어 사업 분할 결정으로 해소된 데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CJ오쇼핑의 홈쇼핑 사업부인 CJ오쇼핑과 미디어 사업부인 오미디어홀딩스는 55대 45의 비율로 분할돼 각각 내달 30일, 10월 18일에 재상장될 예정"이라며 "회사 분할은 사업 전문성의 확보, 오미디어홀딩스와 CJ미디어의 합병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분할 후 CJ오쇼핑의 기업가치는 중국 홈쇼핑 사업에 좀더 집중되면서 리레이팅(재평가)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분할 이후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주가가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경우 적정 기업가치를 염두에 두고 거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권했다.
존속법인의 경우 영업가치와 투자자산의 큰 변화는 없으나 발행주식수 축소로 적정주가는 22만원까지 오를 전망이며, 신설법인의 경우 미디어자회사를 보유한 지주회사로서 적정 주당가치는 1만3700원으로 추정된다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