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2분기 실적 부진.. 목표가 하향"

하나대투증권은 CJ인터넷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경쟁사대비 우월한 실적을 기록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만7천700원에서 1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14.1%,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8.3% 감소했다"며 "유사한 비즈니스모델을 가진 경쟁사들 대비 상대적으로 더욱 부진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쟁사대비 취약한 퍼블리싱 포트폴리오와 해외부분의 부진 때문이라며 계절적인 비수기에 이러한 부분들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신규게임이 없고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향후 게임라인업도 취약하다는 점도 적극적인 컨텐츠 확보를 통해 극복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3분기 이후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대비 3분기 4분기 계절적인 성수기에 접어들며 주력게임들의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비용 또한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전략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모바일.웹 게임부분에 대한 판단은 절대적인 시장규모 측면에서 펀더멘털개선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기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3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경쟁사대비 우월한 실적을 기록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투자심리는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