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동반 '강세'…코스피 1780선 중심 등락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다소 늘려 1780선을 중심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다.

2일 오후 1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0포인트(1.20%) 오른 1780.4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1770선을 회복하며 장을 출발한 후 장중 연중 최고치를 연신 갈아 치우고 있다. 장중 1780선을 돌파한 후 1783.80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프로그램 매수세가 이 같은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 증시의 동반 강세 역시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싣고 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6% 상승세로, 대만 가권지수 역시 1.88% 오름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오후 1시5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81% 상승한 9614.18을 기록 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5억원, 9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69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583억원, 비차익거래는 416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99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 의약품, 건설, 섬유의복 등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수 연고점 경신과 함께 증권사들 주가가 급등하며 증권업종이 3% 넘게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들이 2∼6%대 강세를 보이며 운수장비 업종 역시 2%대 오르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52주 신고가 경신이 돋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1∼10위 가운데 한국전력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오르고 있다. 삼성생명은 코스피200지수 특례 편입 기대 등을 바탕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상한가 6개 등 43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41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8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