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ANA도 저가항공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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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위 항공사 전일본공수(ANA · 全日本空輸)가 이르면 내년 저가 항공사를 설립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ANA는 해외 항공사 및 투자펀드 등과 합작해 자본금 500억엔 규모의 저가항공사를 신설할 방침이다. ANA는 자본금 중 30~50%를 출자해 최대주주가 된다. 서비스 다양화 차원에서 일본 내 여행사와 호텔,교통 관련 업체들의 투자도 받기로 했다. ANA는 이 저가 항공사를 통해 아시아를 비롯한 비행시간 6시간 이하 노선의 항공 요금을 기존보다 약 50% 이상 낮출 계획이다. ANA의 행보는 최근 한국 인천공항에 맞서 아시아 허브공항의 경쟁력을 되살리기 위한 일본 정부의 정책과도 연관돼 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완공된 도쿄 하네다공항의 5층짜리 신국제선 청사를 이날 공개했다. 오는 10월21일부터 문을 여는 이 청사엔 에도 시대 전통 거리를 재현한 상점가가 들어서며,통역 서비스도 영어를 비롯 한국어 중국어까지 포함된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도쿄의 국제공항인 나리타공항에 2013년까지 저가 항공사 전용 여객터미널을 만들기로 했다. 현재 나리타공항에 취항하는 저가 항공은 호주의 제트스타밖에 없지만 터미널이 완공되면 저가 항공사 비율이 나리타공항 전체 이착륙 항공편수의 10% 정도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ANA는 해외 항공사 및 투자펀드 등과 합작해 자본금 500억엔 규모의 저가항공사를 신설할 방침이다. ANA는 자본금 중 30~50%를 출자해 최대주주가 된다. 서비스 다양화 차원에서 일본 내 여행사와 호텔,교통 관련 업체들의 투자도 받기로 했다. ANA는 이 저가 항공사를 통해 아시아를 비롯한 비행시간 6시간 이하 노선의 항공 요금을 기존보다 약 50% 이상 낮출 계획이다. ANA의 행보는 최근 한국 인천공항에 맞서 아시아 허브공항의 경쟁력을 되살리기 위한 일본 정부의 정책과도 연관돼 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완공된 도쿄 하네다공항의 5층짜리 신국제선 청사를 이날 공개했다. 오는 10월21일부터 문을 여는 이 청사엔 에도 시대 전통 거리를 재현한 상점가가 들어서며,통역 서비스도 영어를 비롯 한국어 중국어까지 포함된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도쿄의 국제공항인 나리타공항에 2013년까지 저가 항공사 전용 여객터미널을 만들기로 했다. 현재 나리타공항에 취항하는 저가 항공은 호주의 제트스타밖에 없지만 터미널이 완공되면 저가 항공사 비율이 나리타공항 전체 이착륙 항공편수의 10% 정도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