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생산 증가율, 대기업 절반도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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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소기업의 생산 증가율이 대기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대기업(종업원 300인 이상)의 생산지수는 150.5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2분기(131.2)보다 14.7% 상승했다. 반면 중소기업의 생산지수는 124.5로 2년 전(117.3)보다 6.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생산지수는 2005년의 생산량을 100으로 했을 때 현재 생산량이 얼마인지를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중소기업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생산 감소를 극복하고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도 대기업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대기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3분기 132.9로 상승하면서 위기 전 수준을 넘어선 반면 중소기업 생산지수는 올해 2분기에야 124.5를 기록하면서 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중소기업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생산 감소를 극복하고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도 대기업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대기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3분기 132.9로 상승하면서 위기 전 수준을 넘어선 반면 중소기업 생산지수는 올해 2분기에야 124.5를 기록하면서 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